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당신이 길에서 마주치는 10명 중에 9명이 금융문맹이다”

  • 부족하더라도 조금씩 투자의 첫 발을 내딛게 하는 책
  • 기초 투자 철학 확립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책!
  • 돈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요기를 주는 책

책 내용 정리

저평가된 기업을 찾기 위한 핵심 지표

  •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기업의 주식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 기업이 투자한 돈을 얼마나 짧은 시간에 회수할 수 있는가?
    • PER이 1이면, 1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 PER이 높다는 것은 고평가 되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 해당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절대적인 기준 X)
  • PDR (Price to Dream Ratio, 주당 미래 전망 )

    • ‘꿈’이란 요소를 넣은 지표 (e.g. TESLA)
    • 재무제표나 PER만 보았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가가 PDR을 감안하면 이해될 수 있음.
  • PBR (Price to Book 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 주식 가격을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
    • 주가가 순자산(회사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
    • PER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주식이 싼지 비싼지 평가하는 지표라면, PBR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식이 싼지 비싼지 평가
    • 대체로 성장이 둔화된 기업의 PBR은 낮고 성장이 높은 기업의 PBR은 높다.
  • EV/EBITDA

    • EV(Enterprise Value): 시가총액에 그 회사의 순현금 혹은 현금성 자산을 제외하고 부채를 더한 값
    •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회사의 총이익에 감가상각비와 세금을 더한 것.
    • EV/EBITDA가 낮을수록 인수가격이 부담이 없다는 뜻이다.
  • PEG (Price/Earnings-to-Growth)

    • PER을 (보통 5년간의) 이익증가율로 나눈 지표로, 장기적 예측을 위함.
    • PEG 값이 낮다는 것은 향후 이익성장율이 높은 회사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이므로, 투자해도 좋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음.

한국 주식시장이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기 위한 사항 (존리의 생각)

  1. 퇴직연금제도의 전환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활약해야 할 자금이 은행 예금 등의 ‘원금 지키기’ 상태에 머물러 있음.
  2. 국민연금 등 연기금 역시 한국 주식시장에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 한국 시장이 영원히 성장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은 지극히 패배적인 사고방식이다. 시장이 연못처럼 작아서 문제라면, 바다로 만들겠다는 상상력과 의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부끄러울 정도로 낮다.
  3. 기업지배구조의 발전이 필요하다.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는 아시아에서도 후진국에 속한다. 기업지배구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게 되면 회사의 주식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자본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하나의 큰 효과는 거대한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열악한 기업지배구조는 특정 기업의 흥망성쇠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기업이 속한 나라에 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4. 부동산으로 몰리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금이 방향을 바꾸어 기업에 투자되어야 한다. 자본이 부동산에 묶이게 되면 자본이 열심히 일하지 않게 되고, 전망 좋은 기업들이 투자받지 못하게 되면서 주식시장의 ‘선순환’ 역할을 저해하게 된다.

연금제도

다양한 사적연금 가운데 가장 효율적으로 노후의 생활을 지지할 수 있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의 활용 방법.

퇴직연금

  1.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 Defined Contribution)
    회사는 퇴직금 지급을 위한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해주고, 근로자가 그 적립금을 직접 운용한다. 그리고 그 운용 결과에 따라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이 더 커질 수도 있고 반대로 더 줄어드는 위험도 있다.
  2.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 Defined Benefit) 회사가 근로자를 대신하여 적립금을 운용한다. 대신 그러한 운용 결과와 관계없이 근로자는 사전에 확정된 퇴직금을 받게 된다.
    본인이 속한 기업의 퇴직연금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DC형을 택해서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 회사가 DB형만 채택하고 있다면 DC형을 추가로 채택할 수 있도록 설득하자.

연금저축

연금저축에는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2가지 종류가 있다. 주식투자 등의 운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가 더 유리하다.

올바른 투자의 시작

일단 월급의 10%는 무조건 떼어서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 몇 가지 중요한게 있다. 우선 빚지지 말아야 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Pay Yourself First!”
미국에서 흔히 주고받는 말이다. 돈이 생기면 그 돈을 쓰기 전에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라는 뜻이다.

이처럼 나 자신을 위해 먼저 돈을 지불한(여유자금을 떼놓은) 다음에 다른 소비 항목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남은 돈을 쓴다. 그러다가 돈이 떨어지면, 거기서 멈추어야 한다.

이제부터 ‘매일, 조금씩’ 부자가 되어야 한다. 어제보다는 오늘 조금 더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한다. 무엇보다 아끼는 습관이 중요하다.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p.171

후기

책 전반적으로 금융에 대한 많은 이론적 지식을 소개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지식이 많진 않았다. 아무래도 금융에 대해 무지한 한국 사람들, 특히 30~40대를 대상으로 쓴 책이라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선정하기도 하였다. 최소한의 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가치관과 세부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가치관이 있었는데,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항상 내 노후를 위해서 일하게 만든다는 뜻이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주식 투자를 강조하며, 한국 주식 시장이 현재 이미지와는 다르게 매력적이라는 것을 자주 언급하였다. 부동산이나 은행 예금과 같이 ‘돈이 일하지 않는’ 방식들은 강력하게 지양하였다. 실제로 장기적인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나에게 이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국내 주식 시장이 좁다는 이유로 쳐다도 안 보고 미국 주식 시장으로 뛰어들었기에, 한국 주식 시장 투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다.

Author

Yeonsang Shin

Posted on

2022-11-30

Updated on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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